Rain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 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들었던 곡이다.
이곡을 들으면서
폭우가 쏟아지는 밤, 숲속 길을 분노와 배신감에 가득찬 눈물 고인 눈으로
달리고 있는 사무라이가 떠올랐다.
왜 그런 이미지가 떠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곡에 대한 나의 첫 느낌이다.
Ryuichi sakamoto (류이치 사카모토)
류이치 사카모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New age 음악가이다.
그의 곡은 굉장히 서정적이고,
때론 슬픔을 가득 머금고 있으면서도 힘이 느껴진다.
유키 구라모토의 곡들이 전반적으로 조금 밝고 단조로운 느낌이라면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은 대체로 어둡고.. 마치 비가 오는 날을 연상케 한다.
유키 구라모토가 내한 했을 땐 예술의 전당에서 그의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류이치 사카모토가 내한 할 때는 매번 일정이 꼬여서 직접 보러 갈 수 없었다.
다음엔 꼭 그의 연주를 직접 들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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