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같은 느낌표 - 순분 예술 학교 제 1부

 

정지우 [고려원]

 

1991. 6. 1.

 

 

나의 학창 시절을 회상하면 제일 먼저 이책이 떠오른다.

 

그 시절의 나부터 지금의 나, 그리고 앞으로의 나까지.

 

모든 감성, 가치관, 사상, 인성, 연애관 등 인간의 내면을 구성하는 자아의 중심에는 '눈물 같은 느낌표' 가 자리하고 있다.

 

책 한 권의 힘은 실로 대단할 수도 있다라는 것을 알게 해준 첫 번째 책이다.

 

눈물 같은 느낌표를 처음 읽은 것은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이었는데, 그땐 그냥 재밌다 라고 느끼고 가볍게 읽은 책이었지만

 

학창 시절을 마치고 난 뒤에 내 가슴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우리들만 아는 이야기' 시리즈를 모으기 위해 헌책방을 뒤지고 다녔던 기억이 있다.

 

요즘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다시 읽어 보는데.. 읽을 때마다 재밌고 설렌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책이 되어버린 '눈물 같은 느낌표'.

 

이책은 이제 더이상 구하기가 힘들다.

 

출판사 고려원은 이미 IMF 시절에 문 닫았고, 헌책방에서 찾는 다는 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앞으로 이곳 티스토리에 책의 내용을 조금씩 옮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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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riusB